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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초에서 약으로, 토마토

독초에서 약으로 탈바꿈한 토마토의 이야기이다. 독을 가지고 있어 불길한 열매였던 이야기, 토마토소스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 조선에서는 쓸모없는 잡초 열매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독을 가지고 있던 불길한 열매토마토는 이탈리아와 중국 정도를 제외하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대부분 토마토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현지 언어에 따라 발음에 약간씩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옛날에는 달랐다. 나라마다 따로 독특한 이름이 있었다. 이를테면 프랑스에서는 폼다무아, 즉 사랑의 열매(과일)라고 했다. 예전 조선에서는 일년감, 풀감, 당나라감 등등 이름이 다양했다. 중국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예전부터 서양 홍시 또는 외국 가지라고 했다. 학명은 늑대의 복숭아였다. 토마토의 옛 이름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대부분 먹지 못하..

카테고리 없음 2022. 11. 19. 00:55
배고픈 백성을 살린, 감

배고픈 백성을 살린 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감이 알고 보니 구황 음식이었다는 이야기, 감으로 왕을 죽였다는 이야기, 고향 가는 것을 잊게 만들었다는 열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알고 보니 구황 음식우리 전래동화를 보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곶감이다. 그렇게 울어대면 호랑이가 잡아간다는 말에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가 곶감 준다는 말에 울음을 뚝 그친다. 그 모습을 본 호랑이가 곶감이 자신보다 더 무서운가 보다며 줄행랑을 놓았다는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아이는 왜 곶감 준다는 말에 울음을 그쳤을까? 현대의 해석으론 곶감이 그만큼 맛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호랑이가 잡아간다는 위협으로도 아이의 울음을 달랠 수 없었다면, 진짜 원인은 배고픔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식량은 부족하고 그렇기에 밥 ..

카테고리 없음 2022. 11. 7. 12:54
먹으면 신선이 된다는 과일, 배

먹으면 신선이 된다고 불렸던 배에 대한 이야기이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신들의 과일이었다는 이야기, 전설의 함소리부터 조선 곳곳 명산지 이야기, 요리 재료로 쓰이는 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동서양을 넘나드는 신들의 과일동양과 서양 모두에서 배는 신들이 사는 곳에서 자라는 나무의 열매였다. 심지어 동양에서는 배를 먹은 인간이 신선이 됐을 정도다. 기원전 2세기, 한 무제 때 삼천갑자 동방삭이 편찬했다는 『신이경』이라는 책이 있다. 여기에 특별한 나무가 나온다. 이 나무의 과일을 먹으면 산속의 신선이 될 수 있으며 옷을 입어도 헤지지 않고, 곡식을 먹지 않아도 되며 물과 불 속으로도 능히 들어갈 수 있다. 무슨 까닭인지 배를 마치 전설 속 나라, 신비한 나무에서 열리는 마법의 열매처럼 묘사해 놓았다. ..

카테고리 없음 2022. 11. 1. 16:12
인디언들의 양식, 블루베리

인디언들의 양식이었던 블루베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별똥별이 땅에 떨어져 맺은 열매라는 이야기와 독일 비행기를 격추시켰다는 이야기, 우리나라 토종인 들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별똥별이 땅에 떨어져 맺은 열매현대인들은 블루베리를 많이 먹는다. 건강을 지켜주는 열매로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블루베리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것은 21세기에 들어와서다.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그리고 한국과 일본, 타이완 등으로 순식간에 널리 퍼졌다. 블루베리의 원산지는 북미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블루베리가 하늘이 내려준 열매, 천상의 과일이라고 믿었다. 밤하늘의 별이 땅에 쏟아져 내려와 블루베리가 됐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별똥별이 땅에 떨어져 열매로 맺을 거라 말할 수 있다. 먼 옛날, 인디언 마을에 심각한 흉년이 ..

카테고리 없음 2022. 10. 16. 21:32
스파이 덕에 생겨난 과일, 딸기

왕실 디저트의 꽃 케이크를 비롯해서 과일로 장식한 디저트 중에서 딸기로 꾸민 것들이 많다. 물론 딸기는 색깔이 빨갛고 선명한 데다가 생김새도 앙증맞고 귀엽다. 게다가 맛 또한 새콤달콤해서 디저트 소재로는 안성맞춤이다. 딸기 디저트 중에는 '황후의 딸기' 라는 디저트가 있다. 쌀로 만든 케이크를 달콤하게 코팅한 딸기와 휘핑크림으로 장식한 후 둘레를 다시 빨간 딸기로 꾸민 디저트다. 또 '스트로베리 차리나' 라는 디저트도 있다. 차리나는 러시아 황제인 차르의 부인을 칭하는 말이니, 러시아 버전 황후의 딸기다.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가운데 딸기를 올려놓고 주위를 생크림으로 장식한 것인데, 1820년 알렉산드르 황제의 요리사가 황후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로마노프라는 딸기 디저트도 있다. 로마노프는 옛 러시아 ..

카테고리 없음 2022. 10. 14. 17:08
왕권의 상징이 된, 파인애플

과일의 왕 파인애플을 처음 본 유럽인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콜럼버스가 2차 항해에서 돌아와 스페인 이사벨라 여왕과 남편인 아라곤 왕 페르디난도 2세에게 파인애플을 바쳤을 때, 페르디난도 2세는 파인애플을 맛본 후 겉모습과 빛깔은 솔방울처럼 생겼고 껍질은 비늘 같은 것으로 뒤덮여있으며 단단하기는 멜론보다 더하지만 맛과 향은 다른 모든 과일을 압도한다며 감탄했다고 한다. 콜럼버스가 살았던 15세기 말은 과일의 당도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낮을 때였으니, 잘 익은 파인애플의 향과 맛, 달콤함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멀고 먼 신대륙에서 가져와 했기에 구하기 조차 쉽지 않은 과일이었으니, 사람들은 파인애플에 대한 환상까지 품었다. 스페인의 아라곤 왕 페르디난도 2세가 파나마에 파견했던 ..

카테고리 없음 2022. 10.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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