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에서 홍역이 다시금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여행객과 현지 교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홍역은 특히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노약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지 여행이나 출장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베트남 현지 홍역 발생 현황
현재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홍역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올해 들어 이미 수백 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었다고 밝혔으며, 환자 중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어린이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홍역 백신 접종 캠페인을 강화하여 추가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으나, 지역 간 편차가 크고 위생 상태가 열악한 지역에서는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역의 주요 증상
홍역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으로 초기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시작된다. 증상이 시작된 지 2~3일 후부터는 얼굴과 목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빠르게 퍼지는 붉은 반점 형태의 발진이 나타나며,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폐렴이나 뇌염 같은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 여행객 피해 현황
한국인 여행객과 교민 중에서도 홍역 확진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베트남을 방문했던 일부 한국 여행객들이 귀국 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국내로 유입된 사례로 인해 추가 전염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베트남 여행객들에게 여행 전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신고하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베트남 여행 시 주의사항
베트남 여행 시에는 반드시 사전에 홍역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하지 않은 경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백신 접종 후 면역 효과는 보통 접종 10~14일 후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여행 일정에 맞춰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현지에서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철저한 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특히 사람이 밀집된 장소나 공공시설 이용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홍역은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다.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사전에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위생 관리와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만이 감염과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